'최대어' J.D 마르티네스, BOS행…5년 1억1000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2.20 07: 39

FA 시장 야수 최대어 J.D 마르티네스가 보스턴과 합의했다.
미 스포츠매체 'ESPN' 페드로 고메스는 "마르티네스가 보스턴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내용은 5년 총액 1억1000만 달러.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애리조나에서 뛰면서 119경기에서 타율 3할3리 45홈런 104타점 장타율 .690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1월 중순, 그에게 5년 1억25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그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이를 고사했다.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결국 보스턴이 원한 대로 계약 금액은 줄었다. 마르티네스 입장에서는 입맛만 다신 셈이다.
2011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7시즌 통산 77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5리, OPS(출루율) 0.857, 152홈런, 476타점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우익수이지만, 수비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 탓에 금액에 관심이 쏠려왔다.
FA 시장의 최대어들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후를 기해 행선지를 찾아가고 있다. 다르빗슈 유가 6년 최대 1억5000만 달러에 컵스와 사인한 데 이어, 에릭 호스머가 8년 1억44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야수 최대어로 꼽히던 마르티네스까지 행선지를 정하며 시장이 슬슬 정리되는 모양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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