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올 것"..지드래곤, 입대 이틀 전 제주서 되새긴 각오[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2.25 16: 48

지드래곤이 올해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 것은 물론 입대인사까지 건네며 팬들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 제주신화월드에서 'YG리퍼블릭' 오픈식이 열린 가운데 양현석 회장, 양민석 대표, YG푸즈 노희영 대표, 람정그룹 양지혜 회장, 가수 지드래곤이 참석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각국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먼저 양현석 회장, 노희영 대표, 람정그룹 양지혜 회장, 지드래곤이 축하인사와 함께 핸드 프린팅 시간을 가졌다. 양현석 회장은 "오늘 지드래곤 카페가 오픈한다. 뜻깊은 날이다"라며 "지드래곤이 몇 개월전부터 준비해왔다. 지드래곤이 입대를 앞뒀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다.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YG푸즈 노희영 대표는 "지드래곤, 양현석 회장과 이런 행사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드래곤은 제주신화월드에 자신이 직접 기획한 일명 GD카페 '언타이틀드, 2017(Untitled, 2017)'와 볼링펍 '액트(AC.III.T)를 선보인다. GD카페는 이날 오픈했으며 볼링펍은 3월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지드래곤이 오는 27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참여하는 것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연말 빅뱅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중단한 지드래곤은 줄곧 제주도에 머물며 1년간 공을 들여온 ‘GD 카페’와 볼링장의 인테리어 마무리 작업에 매진했다. 
짧은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지드래곤은 "올해 공식석상에서 인사드리는 것이 처음이다"라며 "카페를 준비하는 동안 모자란 점이 많았다. 양현석 회장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런 좋은 자리를 가질 수 있어 좋다. 가장 신경쓴 점은 'GD카페'가 아닌 편안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조금 있으면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잘 다녀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각국의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 양현석 회장, 양민석 대표, 노희영 대표, 양지혜 회장, 지드래곤은 'GD카페' 내부로 이동해 건배를 하며 다시 한번 오픈을 기념했다. 양지혜 회장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져 너무 기쁘다"고 말했고 양민석 대표는 "YG와 제주 신화월드를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제안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전시가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언타이틀드, 2017'에 그동안 손수 제작한 아트 페인팅, 개인 소장품 등을 배치했다. 트렌드를 주도해온 그만의 감성과 개성이 돋보인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7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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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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