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감회 새로워" 양현석, 지드래곤 입대에 처음 고백한 속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2.25 17: 41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이 가수 지드래곤과 함께 해온지 벌써 18년이 됐다. 그만큼 그에게도 지드래곤의 입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 두 사람은 잠시 이별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 제주신화월드에서 'YG리퍼블릭' 오픈식이 열린 가운데 양현석 회장, 양민석 대표, YG푸즈 노희영 대표, 람정그룹 양지혜 회장, 가수 지드래곤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드래곤이 입대를 이틀 앞둔데다 올해 처음 참석하는 공식석상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연말 빅뱅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중단한 지드래곤은 줄곧 제주도에 머물며 1년간 공들인 ‘GD 카페’와 볼링장의 인테리어 마무리 작업에 매진했다. 이에 현장에는 각국의 수많은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고 지드래곤은 짧은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현석 회장은 "오늘 지드래곤 카페가 오픈한다. 뜻깊은 날이다"라며 "지드래곤이 몇 개월전부터 준비해왔다. 지드래곤이 입대를 앞뒀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양현석 회장이 처음으로 지드래곤의 입대를 언급한 것. 그러면서 양현석 회장은 "감회가 새롭다"고 털어놓으며 지드래곤에 대한 애정을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지드래곤 역시 지금의 자신을 이끌어준 양현석 회장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올해 공식석상에서 인사드리는 것이 처음이다"라며 " 양현석 회장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런 좋은 자리를 가질 수 있어 좋다"고 고백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행사장에서 자리를 앉을 때도 양현석 회장을 살뜰히 챙기는가하면 두 사람은 이동 중에도 다정히 붙어다녔다. 단순한 소속관계를 떠나 사제지간의 우애가 돋보이는 부분.
이처럼 양현석 회장과 지드래곤은 입대 이틀 전에도 나란히 공식석상에 함께하며 의리를 다졌다. 이들은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도 저녁식사를 같이 하며 이야기꽃을 피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지드래곤이 어떤 모습으로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올지, 양현석 회장과 어떤 행보를 펼쳐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지드래곤은 제주신화월드에서 자신이 직접 기획한 일명 GD카페 '언타이틀드, 2017(Untitled, 2017)'와 볼링펍 '액트(AC.III.T)를 선보인다. GD카페는 이날 오픈했으며 볼링펍은 3월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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