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크로스’ 하차·영화제 집행위 사퇴·경성대 사직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2.26 13: 57

배우 조재현이 성추문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중인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하고,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에서 사퇴한 것에 이어, 교수로 있던 경성대학교에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26일 오후 경성대학교 측은 OSEN에 “조재현이 어제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현재 교내 규정에 따라서 사직처리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신원조회 단계다. 신원조회 단계가 얼마나 길어지느냐에 따라 사직처리 기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투 운동에 따른 폭로글로 성추문에 휩싸였으며, 그는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저는 죄인”이라며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라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이후 조재현은 25일 DMZ 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자리를 사퇴했다. 경기도 내 'DMZ' 담당 측 관계자는 25일 “조재현 위원장이 25일 오후 'DMZ 국제다큐영화제' 운영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DMZ 국제다큐영화제 운영과 관련한 조례와 정관을 살펴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출연 중인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도 그는 하차한다. ‘크로스’ 한 관계자는 25일 “지난 토요일 조재현의 소속사에서 입장을 발표한 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해당 캐릭터를 하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 촬영분인 9~10회는 드라마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조재현 촬영분이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로스’에서 조재현은 흉부외과 의사 고정훈 역을 맡으 주연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당장의 하차는 힘든 상황. 제작진은 “12회차에서 하차한다는 것은 내부적으로 논의되는 내용은 맞으나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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