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조민기 3월 소환'..경찰 "피해학생 5명↑ 진술 확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2.26 15: 57

 청주대학생들의 진술로 배우 조민기가 여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들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할 경찰서가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경찰서는 26일 오후 OSEN에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상당수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피해 학생들이 5명을 넘는다”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내사’ 중이었지만 최근 ‘수사’ 단계로 전환했다.
청주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경찰에 피해 내용을 상세하게 진술했다고 한다. 당초 알려진 5명이 아닌 그 이상이라는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조민기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개인 정보 보호는 물론 향후에도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분을 보장한 상태에서 진술을 받았다. 출장 조사를 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며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민기 소환 일정을 검토 중이다. 3월 중으로 소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진술 내용을 검토해 (조민기의 범죄)적용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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