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빌 코스비 딸, 44세에 사망.."끝까지 父성추문 믿지 않았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2.27 08: 43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의 딸 엔사가 4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고 페이지식스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사는 지난 금요일 밤 신장 합병증으로 인해 그가 살던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사망했다. 빌 코스비의 대변인은 "코스비 가족은 엔사의 사망을 애도해주는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스비의 딸 엔사는 사망할 때까지 아버지의 성추문을 믿지 않고 아버지의 옆에서 그를 지지한 인물이기도 했다. 

엔사는 "나는 아버지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강력히 믿는다"라며 "나는 이 스캔들의 모든 측면에서 인종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빌 코스비는 지난 1월 3년여 만에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재즈클럽 무대에 올라 대중 앞에 섰다가 비난을 받기도 했다.
빌 코스비는 지난해 그의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코치로 일하던 안드레아 콘스탄드에게 약을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바다. 배심원단이 결론을 내리지 못해 심리무효로 종결됐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콘스탄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빌 코스비에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만 수십여명에 이르게 됐다. 검찰의 재심 요청에 따라 오는 4월 2차 재판이 열린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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