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상 노리는 전남...김영욱 “베스트 일레븐” - 한찬희 “영플레이어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27 16: 03

팀 성적은 기본, 그리고 개인상도 노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희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2018 K리그 미디어데이를 통해 본격적인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 1시 30분 시작된 K리그1(클래식) 미디어데이 본행사에서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입담을 뽐내며 시즌에 대한 각오를 선보였다. 전남 드래곤즈를 대표해서는 ‘주장’ 김영욱과 영플레이어로는 한찬희, 유상철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시즌 김영욱은 개인 성적에서 일취월장했다. 그는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전남은 시즌 말미 부진하며 바닥까지 떨어졌다. 그는 “2016시즌은 팀 성적(5위)이 좋았다. 하지만 2017시즌 개인 성적은 좋았는데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둘 다 잡는 시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원 클럽맨인 김영욱은 “사실 내심 시즌이 끝났을 때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고 싶다. 아무래도 지방 팀 선수는 수도권 팀 선수보다 주목받기가 쉽지 않다. 내가 만약 베스트 일레븐 후보에라도 올라간다면 우리 팀 선정은 보장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찬희도 팀 성적이 가장 기본이라고 말하면서, 마지막 기회가 남은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찬희는 “사실 이번 시즌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마지막 기회다. 상을 수상하기 위해 좀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겠다”고 전남 팬들에게 약속했다.
한찬희는 데뷔 시즌인 2016시즌에는 2골, 2017시즌에는 5골을 기록했다. 그는 “매 시즌마다 나의 기본적인 목표는 공격 포인트 7개였다. 두 시즌 동안 한 것을 한 시즌에 다 해보이겠다. 일단 공격 포인트 7개를 달성하고 나면 다음 목표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제자들의 이런 다짐에 유상철 감독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유상철 감독은 제자들의 당찬 목표에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는 "우리 선수들 모두 다 잘할 수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 한 번 지켜보라"고 제자들에게 신뢰를 보였다. /mcadoo@osen.co.kr
[사진] 홍은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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