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CIN전 3타수 무안타…시범경기 타율 0.143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3.06 07: 05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상대 호수비에 장타를 빼앗겼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대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 원정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7회 테일러 워드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4푼3리(7타수 1안타).
오타니는 1회 안타 하나를 강탈당했다. 오타니는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1B-1S에서 살 로마노의 3구를 밀어쳤다. 타구는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듯했다. 최소 2루타 코스. 그러나 중견수 빌리 해밀턴이 껑충 뛰어 오타니의 타구를 낚아챘다. 현지 중계진도 탄성을 내지를 만큼 호수비였다. 오타니는 덤덤하게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첫 타석의 아쉬움 때문일까. 오타니는 이후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와 5-0으로 앞선 4회 모두 땅볼이었다. 오타니는 7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오타니의 타자 출격은 28일이 마지막이었다. 오타니는 27일 샌디에이고전서 타자로 시범경기 데뷔,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튿날인 28일 콜로라도전서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이날 경기 전까지 타자 성적은 6타석 4타수 1안타 2볼넷이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10일 멕시코 팀 티후아나 트로스와 경기에 선발등판 예정이다. 미국 무대 세 번째 선발등판. 첫 경기는 밀워키 메이저 팀을 상대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마이너리그 팀과 마주한 바 있다. 소시아 감독에 따르면 오타니는 4이닝, 60~70구 투구가 예상된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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