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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행 무산' 배지환, 피츠버그와 계약 (美 매체)

[OSEN=최익래 기자] 갈 곳을 잃었던 유망주 배지환(19)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강정호가 뛰었던 피츠버그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피츠버그 유력지 '파이어리츠프로스펙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한국인 유격수 배지환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올해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불참 선언 뒤 미국 진출을 택했다. 애틀랜타와 30만 달러에 계약한 뒤 약 한 달간 교육리그에서 뛰었지만, 이후 MLB 사무국은 배지환과 애틀랜타 구단 사이에 이면 계약이 존재한다며 계약을 승인하지 않았다.

KBO 규약에는 '한국프로야구 선수로 등록 없이 해외 구단과 계약하면 2년간 국내에서 뛰지 못한다'는 내용이 있다. 결국 쟁점은, 배지환의 계약이 무효냐 발효 후 취소냐 여부였다. 하지만 KBO는 계약 발효 후 신인드래프트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그에게 2년 자격 유예 징계를 내렸다.

배지환은 지난해 12월21일 서울중앙지법에 KBO 상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육성선수 자격을 인정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만일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배지환은 올 시즌부터 육성선수로 프로 입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당초 1월말까지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소식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행을 다시 선택한 것이다. 배지환은 아직 신체검사도 받지 않은 탓에 군 입대가 바로 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일본 독립리그 테스트에도 참가했지만, 여러 가능성이 남아있기에 일본행을 최종 결정하진 않았다.

사무국은 당시 애틀랜타와 계약한 유망주 13명 계약을 모두 무효화했다. '특급 유망주'로 분류됐던 케빈 마이탄도 포함됐다. 미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이들 13인 중 배지환의 잠재력을 5위로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툴을 갖고 있다'는 이유였다. 미 현지에서도 배지환의 가능성을 인정한 만큼 그를 쉽게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피츠버그가 그의 행선지로 결정됐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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