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전도 OK' 최민욱, GTOUR 개막전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3.10 15: 59

최민욱이 GTOUR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욱은 10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8 JDX 멀티스포츠 GTOUR 정규투어 1차 대회' 마지막날 더블보기 1개, 버디 5개를 적어내 3타를 줄였다.
이로써 이틀 합계 3언더파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최민욱은 지난해 11월 정관장몰 GTOUR 6차 대회 이후 4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최민욱은 이날 우승으로 통산 9승에 성공, GTOUR 통산 다승 2위로 올라섰다. 이제 통산 1위(10승)인 채성민과는 1승차다. 
골프존 가상CC인 마스터즈 클럽 포레스트 CC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1라운드는 김민수와 김홍택이 각각 2언더파, 1언더파로 1, 2위에 올랐다. 최민욱은 이현정과 공동 3위. 
그러나 최민욱은 이날 2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전반 6번홀에 범한 더블보기 실수를 4, 7번홀에서 버디로 막아냈다. 후반에 돌입한 최민욱은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친 후 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승기를 잡았다. 
2위 손범준이 10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맹렬하게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날 전반까지 선두를 달렸던 김홍택은 후반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14번홀에서 무려 3타를 잃으면서 선두에서 멀어졌다. 
후반 3타수를 줄인 심관우가 3위, 이날 2오버파에 그친 김민수는 4위에 그쳤다. 특히 김민수는 지난 2014년 이후 첫 우승에 근접했지만 후반 집중력을 잃고 말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 시즌부터 처음 적용되는 투비전 시스템에 관심이 쏠렸다. 기존 비전 플러스에서 바뀐 만큼 기존 톱 랭커들의 활약상에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었다. 그러나 큰 변화는 없었다. 
대회 총상금은 7000만 원이며, 1위는 1500만 원, 2위는 700만원, 3위는 4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결선 1라운드 104명(시드권자 40명, 예선통과자 64명), 2라운드 64명(40명 컷오프)의 선수들이 이틀간 승부를 벌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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