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韓영화 관객수, 2010년 이후 최저치.."'염력' 등 사회비판 영화 부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14 07: 18

2018년 2월 전체 극장 관객 수 1,555만 명, 매출액 1,264억 원
관객 점유율 : 한국영화 44.9%, 외국영화 55.1%
2월 한국영화 관객수가 감소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 전통의 강자였던 코미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뿐 아니라 '염력', '골든슬럼버', '흥부' 등 사회비판을 테마로 한 한국영화의 부진으로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5% 감소한 699만 명을 기록한데 그쳤다. 이는 2010년 이후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로는 최저치이다.
반면 외국영화는 '블랙 팬서'의 흥행을 기반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3% 증가한 856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영화에 우위를 점했다. 2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555만 명을 나타냈고, 전체 매출액은 4.4% 증가한 1,264억 원을 기록했다. 설 연휴가 있었음에도 낮은 관객 수를 기록한 것은 설 연휴 기간 한국영화 개봉작들의 관객 동원력이 약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2018년 2월 전체 관객 수는 1,555만 명, 전체 매출액은 1,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37만 명(2.4% ↑) 증가했고, 매출액은 53억 원(4.4% ↑) 증가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44.9%, 외국영화 55.1%를 기록했다. 
그런가하면 '블랙 팬서'가 479만 명을 동원해 2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241만 명을 모은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차지였다. 
'블랙 팬서', '코코' 2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가 관객 수 556만 명, 관객 점유율 35.7%를 기록하며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골든슬럼버', '그것만이 내 세상' 등 6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는 관객 수 306만 명, 관객 점유율 19.7%로 2위에 올랐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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