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인호, 다른 느낌"…'리턴'vs'치인트' 박기웅, 빛나는 활약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14 09: 07

 배우 박기웅이 드라마 ‘리턴’과 영화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 
박기웅은 SBS 수목드라마 '리턴'과 오늘(14일) 개봉한 영화 '치즈인더트랩'으로 180도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안방·스크린 쌍끌이 흥행을 펼친다. 박기웅이 강인호 역으로 열연 중인 드라마 '리턴'이 종영까지 단 2주를 앞둔 가운데, 백인호 역으로 싱크로율 100%를 자랑할 '치즈인더트랩'이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어 박기웅의 맹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리턴'에서는 강인호의 행방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키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바 있다. 지난 8일 방송한 '리턴'에서 최자혜(박진희)의 집을 찾아간 강인호는 최자혜의 조력자 똥배(김동영)를 맞닥뜨린 후, 똥배와 격투를 벌이다 둘 중 한 명이 칼에 찔리는 엔딩이 그려져 충격을 안긴 터. 특히 똥배의 밑에 깔린 강인호가 잔뜩 숨을 죽인 채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극이 마무리되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드러냈다. 방송 3회를 앞둔 상황에서 강인호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극적인 엔딩과 함께한 '리턴'은 전국시청률 16.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늘(14일) 전격 개봉하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겉은 다혈질이지만 속은 따뜻한 캐릭터 백인호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 백인호는 유정(박해진)과 앙숙 관계인 상남자 캐릭터로, 박기웅은 웹툰 원작 속 이국적인 외모와 장난기 많은 표정의 백인호와 '싱크로율 100%'의 면모를 드러내 팬들의 캐스팅 만족도를 높인 바 있다. 지난 7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호로 완벽히 분한 박기웅의 연기력에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스릴러와 로맨스가 결합된 '치즈인더트랩'의 흥행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같은 시기에 전파를 타는 두 작품에서 흥미롭게도 동명이인의 '인호' 역을 맡게 된 박기웅은 180도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대중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리턴' 속 강인호는 선하게 포장되어 있던 이미지에 감춰진 과거의 악행이 드러나며, 한없이 추락하는 모습으로 날카롭고 불안해 보이는 가장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반면 '치즈인더트랩' 백인호는 넉살과 두둑한 배짱을 장착한 남자이자 좋아하는 여자에게만큼은 한없이 여려지는 캐릭터로, 강인호의 '재벌 2세' 매력과는 또 다른 '오빠미'를 드러내며 변화무쌍한 스펙트럼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기웅은 "대중들이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내 모습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치즈인더트랩'은 오늘(14일) 개봉했고, '리턴' 25회와 26회 역시 같은 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mari@osen.co.kr
[사진]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더스토리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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