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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노그램 "싸이더스 소속 인디듀오, 어떠신가요?"

[OSEN=정지원 기자] 배우기획사로 잘 알려진 싸이더스HQ가 인디 혼성듀엣 모노그램을 데뷔시켰다. 지난해 9월 '일기장'에 이어 7일 '소행성'을 발표한 이들은 대중적이면서 세련된 음악을 정조준하며 가요계 한 발 내딛었다.

혼성듀엣이 흔치 않은 가요계에서, 대형 배우기획사 소속 가수가 나온만큼 관심도는 높다. 과연 이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가수의 꿈을 키우고 또 데뷔하게 됐을까. 모노그램 케빈과 리원은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차게 자신을 소개했다. 다음은 모노그램 케빈, 리원과의 일문일답.

◆'소행성' 타이틀곡 '스페이스 트레블'은 어떤 곡인가.
(케빈) 연인과 사랑에 빠진 느낌을 우주여행에 빗대어 표현했다. 한국에서 캐나다 부모님 댁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쓴 곡이다. 데뷔곡에 비하면 좀 더 팝스럽고 세련된 곡이라 생각한다.
(리원) 그동안 들은 곡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이라 신선했다. 처음 듣자마자 좋았다.


◆각자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케빈) 12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고 클래식피아노를 전공했다. 하지만 클래식과 성향이 잘 맞지 않아 뉴에이지와 케이팝 아이돌 커버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왔다. 그러던 중 더 깊이 있는 대중음악을 하고 싶어서 한국으로 돌아와 2015년 첫 곡을 썼고 대학에 들어갔다. 작곡가로 활동하려 했으나 주변에서 음색이 특이하다며 가수를 권했고, 모노그램으로 데뷔하게 됐다.
(리원) 아역모델을 하면서 막연하게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커가면서 예술 쪽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공연을 보러다녔다. 이문세 공연에서 그가 관중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다 고등학생 때 MBC '듀엣가요제'에 나갔고 이후 이 회사와 연이 닿아 가수가 됐다.


◆혼성듀엣 데뷔는 흔치 않다. 이렇게 데뷔할거라 예상했나.
(케빈) 사실 난 가수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내 곡을 부르며 표현하고 싶었지만 자신감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에서 음색이 특이하다고 칭찬해주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리원) 혼성듀엣을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이돌 데뷔를 염두에 둔 것도 아니었다. 보컬 그룹 데뷔를 생각하고 있어서 혼성듀엣 데뷔 소식을 듣고 처음엔 놀랐지만, 케빈과 잘 맞고 음악도 정말 좋아서 결과적으로는 좋다.

◆짓궂은 질문 하겠다. 서로가 이성으로 느껴질 때는 없나.
(케빈) 가족과는 사귈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리원이 어느 한 부분에서 모자라다는 게 절대 아니다. 다만 친남매같다는 것이다.
(리원) 함께 음악작업을 하다보면 밤을 새고 좀비같은 모습이 될 때도 있다. 못 볼 꼴을 다 보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생길 수가 없다.

◆현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가요기획사로 알려진 곳은 아니다. 그런데 왜 이 회사를 선택했나.
(리원) 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꿈이다. 가수도 하고 싶고 언젠간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 그래서 '듀엣가요제' 이후 싸이더스HQ의 러브콜을 받은 뒤 기뻤다. 하지만 가수로서 잘 된 다음에 연기에 도전할 것이다. 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뒤 연기에 도전해야 스스로 찝찝하지 않을 것 같다.
(케빈) 난 '어떤 기획사냐'가 중요하지 않았다.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했다. 싸이더스HQ에서도 인디 음악을 키울 기획을 갖고 있었고, 나 역시 그 쪽에 자신 있었다. 그래서 작곡가 자격으로 곡을 보냈다. 그러다가 가수로 데뷔하게 됐고. 회사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나 역시 이 곳에서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싶다.
◆'모노그램 음악'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케빈) 모노그램의 기본 테마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언젠가는 좀 더 어른이 된 모노그램을 노래하고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동화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 실제로도 동화스러운 색감이 돋보이는 영화, 또 내 상상력과 경험을 토대로 곡을 많이 쓴다.
(리원) 나 역시 영화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며 영감을 얻어 작사한다. 그렇다고 모노그램 음악에 한계를 두진 않을 것이다. 일단 나는 케빈이 만드는 음악을 믿는다.

◆요즘은 좋은 노래만 나오면 '차트 역주행'을 일으키기도 한다. 역주행 했으면 하는 노래가 있나.
(리원)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OST로 부른 '자각몽'이라는 곡을 좋아한다. 내 목소리와 잘 맞고, 잘 부를 수 있다.
(케빈) 봄, 가을에는 '그 아이'가 잘 됐으면 좋겠고 겨울에는 '스페이스 트래블'이 잘 됐으면 한다. 꾸준히 잘 됐으면 하는 건 '롱디'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케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고 싶다. 꿈의 프로그램이다. 대중성과 팬덤 중간지점을 찾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린 뒤 언젠간 이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리원) '복면가왕'에 나가고 싶다. 내 목소리가 통할 자신? 솔직히 있다. 일단 좋은 노래를 통해 '듣기 좋다', '모노그램은 크게 될 아이들이구나'라는 말을 들으며 성장하고 싶다.

◆이번 활동 목표가 있다면?
(케빈) 모노그램의 음악을 통해 팬들이 늘어났으면 한다. 버스킹도 하고 라디오도 나가고 방송에도 출연하고 싶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
(리원) 나는 항상 케빈과 똑같은 생각이다. 더하자면, 이번 노래의 음원사이트 '하트'가 5천개를 돌파했으면 한다. 또 SNS 팔로워가 1000명이 넘었으면 좋겠다. 10000명이 넘으면 소속사 분께서 파티를 열어주신다고 약속했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케빈) 손편지나 댓글 모두 다 읽고 있다. 일일히 답장하진 못하지만 정말 고맙고 큰 힘이 된다는 걸 전하고 싶다.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되겠다.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 기대해달라.
(리원) 같은 생각입니다. 사랑합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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