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의고비"‥'살림남2' 미나♥필립, 초긍정부부는 문제없죠(ft,정자왕)[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14 22: 04

 47세 새색시 미나가 노산의 고민으로 불안해했지만, 남편 필립의 긍정에너지가 그런 미나를 웃게했다. 
14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2)'에서는 류필립 미나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아침부터 미나는 배달음식을 주문하자고 제안, 하지만 필립은 아침부터 미나를 위해 직접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다정함을 보였다. 

옆에서 돕던 미나는 47년만 첫 칼질을 시도, 필립은 "칼질 왜이렇게 못해?"라며 돌직구를 날려 미나를 민망하게 했다.  그럼에도 두 부부는 음악과 함께 다시 흥부부로 변신, 아침부터 춤을 추며 흥으로 하나됐다. 
이어 두 사람은 진지하게 가족 계획을 세운 만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노산으로 불임이 걱정되지만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을까 싶었다"면서 서로의 손을 마주 잡았다.  
미나는 "검사결과 안 좋게 나오면 어떡하냐"고 걱정, 필립은 "그럴리 없다, 하늘의 뜻"이라며 태연한 척 미나를 위로해주면서도 함께 긴장된 건 마찬가지였다. 
산부인과에 도착해 의사와 상담시간을 가졌다.  자연임심 가능에 대해 의사는 "40세 넘어가면 임신이 떨어진다"고 했다. 보석같은 희망을 놓친 것처럼 아내는 침묵하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미나는 "안 좋게나와서 남편이 실망할까봐, 후회할까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3일뒤 산전검사 결과가 나왔다. 필립은 기준치 이상, 정상보다 11배 높은 결과로 정자왕에 등극했다. 운동도 더블 스코어로, 그 이상 A+의 몸상태라는 것. 필립은 "당황스럽지만 자연임신 가능성이 커진것 같아 기쁘다"고 하자, 미나는 "역시 젊으니 잘 나온다"고 부러워하면서 "1억마리나 있는데 자연임신 못하면 억울하다"며 긴장감을 풀려했다. 
하지만 미나도  꾸준한 운동과 열심히 관리한 결과, 나이에 비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난소건강은 실제 나이도보다 다섯살이나 어린 기준치가 나온 것. 하지만 난소 기능 결과가 좋지 않아, 자연임신 가능성은 5프로였다.  의사는 "희망이 있다, 어렵긴해도 불가능하지 않다"면서 "자연임신 소홀할 필요없지만, 시술을 고려해야할 상황이다"며 긍정에너지를 전했다. 
미나는 "희망을 놓지 않으면 가능하겠다 생각이 들지만 필립에게 미안하다"면서 "나를 만나 이런 고민 하게해서 미안하고, 어머님께도 죄송하다"며 미안한 마음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미나는 "가정은 아이가 있어야 화목한데, 필립이 아이 못 갖을 까봐 미안하다, 문제 많고 사람들시선도 많았던 날 만나서 날 사랑해주고 결혼까지 해줘서 고맙다"며 남편 필립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 미나의 마음을 눈치챈 듯, 필립은 미나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미나가 좋아하는 외식을 선물, 직접 아내를 위해 살뜰하게 고기를 구워주며 먹여주는 등 다정한 남편 모습을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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