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시작”..‘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조이 유혹 3단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3.15 08: 05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박수영(조이)-문가영-김민재의 치기 어린 도박이 시작됐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 이동현)가 아찔한 ‘유혹게임’의 막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았다. 우도환이 ‘철벽녀’ 박수영의 마음을 얻어내기 위한 발칙한 작업을 개시하면서 풋풋한 청춘 로맨스의 향기를 풍기기 시작한 것.
이에 본 게임에 앞서 ‘유혹게임’의 기획단계부터 실행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스텝을 3단계에 걸쳐 요약 정리해본다.

1단계 ‘기획자’의 탄생 : 문가영, 대 굴욕 → 복수 다짐
시현(우도환 분)이 태희(박수영 분)의 마음을 빼앗는 ‘유혹게임’의 기획자는 다름아닌 수지(문가영 분). 콧대 높은 ‘세젤예 셀럽’ 수지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낸 ‘싸가지 썸남’ 이기영(이재균 분)에게 처절한 복수를 가하기 위함이다.
수지(문가영 분)는 학생 딱지를 뗀 첫날 기영에게 차이는 대 굴욕을 당했다. 심지어 기영은 “(어머님께) 앞으로는 좀 현실적인 상대를 고르시라고 조언해드려라”고 말하며 자존심 빼면 시체인 수지에게 엄청난 모욕감을 안겼다. 수지는 기영에게 처절한 복수를 다짐했다. 바로 기영의 첫사랑인 태희를 빼앗아 버리기로 마음 먹은 것. 이에 수지는 친애하는 악우(惡友) 시현에게 도움을 청했다. 태희를 유혹해 달라고.
2단계 ‘메인 플레이어’의 탄생 : 우도환 반항심 최고조
시현은 수지의 도움 요청을 일단 거절했다. 줄곧 불화를 겪던 아버지 석우(신성우 분)로부터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출가 통보를 받아 절망에 빠져 있었기 때문. 그러나 곧이어 시현의 반항심이 극으로 치닫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석우가 수지의 모친인 미리(김서형 분)와 재혼을 선언한 것.
시현은 석우와 미리의 재혼을 인정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이 재혼할 경우 돌아가신 엄마의 흔적이 집안에서 모두 사라질 것이기 때문. 수지 역시 괴로워했다. ‘남녀의 사랑’ 이상의 감정을 공유하는 시현과 남매가 되어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이에 시현은 수지에게 “우리가 먼저 해버릴까 결혼?”이라며 치기 어린 제안을 건넸다.
3단계 ‘내기’의 성사 : 문가영, ‘결혼’ 받고 ‘유혹게임’ 걸기
수지는 결혼이라는 시현의 제안 속에 자신을 향한 ‘사랑’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졌다. 사실 수지는 어린 시절부터 시현을 좋아했지만 ‘깨지기 쉬운 관계’가 되고 싶지 않아 ‘소울메이트’라는 관계를 유지해왔던 터. 이에 수지는 “그럼 나한테 키스 할 수 있어?”라며 시현을 시험했고, 수지의 도발에 시현은 키스를 하려 다가섰지만 차마 입을 맞추진 못했다.
시현의 망설임에 심기가 뒤틀린 수지는 조건을 걸었다. 앞서 말했던 ‘은태희 유혹하기’에 가담해 이기영에게 복수를 해달라는 것. 이에 아버지의 재혼을 망치고자 하는 시현과 이기영에게 복수를 하려는 수지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위험한 ‘유혹게임’의 막이 올랐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는 시현이 태희에게 접근하면서 ‘전초전’을 마치고 본 경기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시현-태희의 유혹게임 뒤에 도사리고 있는 시현-수지의 ‘내기’가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아직까지 게임에 가담하지 않은 ‘악동 3인방’의 세주(김민재 분)은 어떤 플레이어로 등판하게 될지도 흥미를 자극하는 포인트다. 이에 시현과 태희 사이의 풋풋한 밀당 로맨스와 시현-수지의 관계가 빚어내는 아찔함이 시청자를 쥐락펴락할 ‘위대한 유혹자’ 5-6회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위대한 유혹자’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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