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타격코치, “오타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15 15: 31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의 1할대 타격부진에 대해 에인절스 타격코치가 말문을 열었다.
오타니는 15일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타율은 1할로 더 떨어졌다. 이 정도면 오타니가 타자 욕심을 접고 투수에 전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오타니의 이도류에 대해 에인절스 에릭 힌스케 타격 코치는 “타석을 거듭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이어 힌스케는 “시범경기는 메이저 투수의 살아있는 공을 많이 보고,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곳이다. 오타니가 짧은 스윙으로 다리를 너무 높이지 않으면 대응도 쉬울 것”이라고 오타니에게 충고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힌스케 코치는 “타율과 숫자는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은 결과보다는 타석에서 재현성을 높일 수 있는가. 그리고 메이저 투수의 공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많은 안타가 나오면 좋겠다”며 오타니에게 초조해하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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