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깊은 확신"..'사의찬미' PD가 밝힌 이종석·신혜선 캐스팅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15 19: 02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이 '사의 찬미'로 비극적인 사랑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사의 찬미' 제작진은 이런 두 사람에게 무한한 신뢰를 내비쳤다.  
SBS 2부작 특집극 '사의 찬미'의 연출자인 박수진 PD는 "고뇌하는 지식인과 사랑에 빠진 청년, 언뜻 상이해 보일 수 있는 김우진의 두 면모를 이종석이라면 모두 훌륭하게 표현해줄 것이란 확신이 있다"며 "평소 단막극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그가 흔쾌히 노개런티 출연까지 결정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종석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 박 PD는 "신혜선 씨의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시대극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또한 신혜선 씨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윤심덕의 삶을 인상깊게 표현해줄 것이라고 크게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종석과 신혜선은 '사의 찬미'에서 조선의 천재 극작가 김우진, 김우진의 인생의 유일한 동지이자 연인인 윤심덕을 연기한다.  '사의 찬미'는 소프라노 윤심덕이 1926년 발표한 음반이자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1991년 장미희 주연의 영화 '사의 찬미'와는 달리 극작가 김우진과 소프라노 윤심덕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과 신혜선은 2013년 방송된 KBS 2TV '학교 2013'에 이어 5년만에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신혜선은 15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종석 씨와는 같은 헬스 클럽을 다녔다. 그러면서 몇 번 마주치기도 했다. 내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성공한 선배님이다. 주변에서 배울 점도 많다고 하시더라. 이번에 짧지만 같이 연기 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을 것 같다. 잘 배워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 신혜선은 "데뷔하기 전에 차에서 라디오를 듣는데 윤심덕과 김우진이 같이 현해탄에 몸을 던진 이야기가 나오더라. 그때 들으면서 로맨틱하다는 생각을 했다. 마음이 울렁거리기도 했는데, 이 역할을 내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걸 알고 한 번은 해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종석과 신혜선 외에 '학교 2013' 출신 배우 이지훈이 홍난파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춘다. 세 사람 모두 '학교 2013'에 함께 출연한 바 있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이종석 신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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