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음원 유출, 또?"..워너원, '국민돌' 인기의 딜레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15 20: 21

그룹 워너원의 신곡이 또 유출됐다. 데뷔 때부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던 '국민돌'의 인기가 부작용을 만든 것이다. 
최근 온라인과 각종 SNS를 통해 오는 19일 발매할 예정이었던 워너원의 신보 '0+1=1(I PROMISE YOU)' 음원이 유출됐다. 해당 음원은 마스터링까지 마무리된 버전으로, 타이틀곡 '부메랑'은 물론 수록곡까지 유출된 상황. 워너원이 국민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그룹인 만큼 굉장히 빠르게 펴져나간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워너원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공식 SNS에 "최근 워너원의 음원이 불법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불법 유포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위법 행위로 당사는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공유 및 불법 다운로드 음원을 소비하는 모든 사람에 가능한 민, 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묻겠으며 이와 같은 사이버 범죄에 대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다. 이 시각 이후 2차 게시 및 유포와 같은 위법을 하지 않도록 주의 및 당부의 말씀 드린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이번 음원 유출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전망. 하지만 워너원의 음원 유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은 큰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 활동곡 '뷰티풀'도 발매 전 유출된 바 있기에 앞으로의 신보도 보안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더욱이 이번처럼 마스터링까지 완성된 버전이 공개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이다.
이에 팬들도 워너원 소속사 측에 더욱 강력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음원 유출은 워너원 멤버들은 물론 이를 위해 애쓴 스태프들과 이를 기다린 팬들의 기대를 꺾어버리는 행위이기 때문. 워너원이 워낙 대세이다 보니 이들의 컴백이 궁금한 것은 당연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건 지양해야 할 것이다.
데뷔 때부터 '괴물 신인'이라고 불리며 독보적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음원 유출'라는 위기에 처한 워너원. 그러나 언제나 위기에 강했던 워너원이기에, 이번 신보로 가요계에 또 어떤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이날 오후 7시 Mnet 컴백쇼 '워너원 컴백-아이 프로미스 유(Wanna One COMEBACK-I PROMISE YOU)'로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 nahee@osen.co.kr
[사진]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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