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를 보내며..종방연서 만난 이보영부터 고성희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15 20: 13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는 마지막까지 훈훈했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는 ‘마더’ 종방연이 열린 가운데, 배우 이보영과 허율, 고성희, 손석구, 이혜영, 전혜진, 이재윤, 고보결 등 드라마를 빛낸 주역들이 참석했다.
‘마더’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일본 원작이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만큼 리메이크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했을 터. 비교에 대한 부담감을 딛고 지난 1월 24일 첫 방송된 후로 내내 연출, 극본, 배우들의 연기까지 삼박자가 모두 훌륭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 리메이크된 ‘마더’는 어렸을 적 엄마에게 버림 받은 아픔을 가진 수진(이보영 분)이 친모(고성희 분)와 내연남(손석구 분)에게 학대 받는 혜나(허율 분)를 데리고 도망치며 진정한 엄마로 거듭나는 이야기.
작품성을 인정 받아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공식 경쟁부문 진출이 확정되기도. 전 세계 드라마 중 9개 국가의 10개 작품만이 선정된 공식 경쟁부문에 아시아를 대표해 선정된 터라 더욱 의미가 깊다.
호평 속에 작품을 끝마치게 된 배우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환했다. 모든 배우들이 미소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종방연 현장은 배우, 스태프들이 모두 모여 그동안의 회포를 푸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전해진다.
특히 수진 역을 맡아 명불허전 명품연기를 펼친 이보영은 이날 OSEN과 만나 “아직은 끝났다는 게 진짜 실감이 안 난다”며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행복했고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했던 하루하루였다. 현장에서 너무 행복했었고 떠나보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이런 현장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던 현장이었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보영과 모녀 연기를 펼친 허율은 종방연 현장에 함께 등장해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고성희 역시 이날 OSEN에 “자영 역을 맡는다는 것은 설레기도 했지만 두렵기도 한 도전이었다”며 “모든 걸 다 쏟아내서 자영이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녀는 “가슴 깊이 함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희 작품 오래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에 감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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