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vs보험설계사, '성폭행' 반박→재반박.."끝까지 밝힐 것"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3.15 20: 19

 가수 김흥국과 보험설계사 A씨의 성폭행 논란이 점점 더 진흙탕으로 빠져들고 있다. A씨는 김흥국이 혐의를 부인하자 끝가지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김흥국 역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본격적인 다툼을 예고했다. 
15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에서는 김흥국의 성폭행 사실을 주장한 A씨와 인터뷰를 방송했다. A씨는 김흥국이 성폭행 논란을 전면 부인한 공식입장을 반박했다. 
김흥국은 A씨의 성폭행 주장에 대해 술이 너무 과해 성관계는 없었으며, A씨가 미대교수로 속여서 접근했으며 돈을 요구하는 등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력하게 법정대응할 뜻을 밝혔다. A씨는 "호텔 CCTV를 확인하면 제 손목을 잡고 끌고 들어간 것이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처음부터 보험설계사라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김흥국에게 1억 5천여만원을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A씨는 "돈이 없지 않다"며 "사과를 안하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금액을 요구한 적도 없고, 돈을 받을 마음도 없었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너무 화가나고, 반박할 줄은 몰랐다. 끝까지 밝혀낼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변호사를 선임해서 김흥국을 고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14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에서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의 주장이 보도됐다. A씨는 '뉴스8'을 통해서 보험설계사로 일했을 2016년 지인을 통해 김흥국을 소개받았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흥국을 만난 2016년 11월 김흥국을 포함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당시 김흥국이 자신에게 많은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A씨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자신의 옷이 완전히 벗겨진 상태였고, 김흥국이 옆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흥국은 즉각 모든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15일 오후 김흥국은 A씨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해명했다. 김흥국은 A씨에 대한 법적대응하겠다고 공언했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뉴스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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