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신기성 감독 "KB스타즈, 챔프전 자격 있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3.15 21: 08

신기성 감독과 신한은행의 시즌이 끝났다.
인천 신한은행은 15일 청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을 52-70으로 패했다. 2차전 진땀승으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꿇었다.
여러 모로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3점슛 성공률이 33.3%에 그친 걸 비롯해 전체저긴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그레이와 김단비가 10득점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그나마도 역부족이었다. 아쉬운 심판 판정도 몇 차례 나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1쿼터부터 분위기는 괜찮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 그게 패배의 가장 큰 요인 같다.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외인 싸움에서 밀리면서 강점을 살리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했다. 감독인 내가 부족한 게 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몸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박지수도 코피가 났지만, 의도적인 건 아니다. 경기 중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박)지수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우리 외국인 선수도 흥분해서 좋은 활약 못했다. 2차전 때 많이 뛴 김단비도 체력적 부담이 있었다. 여러 모로 아쉽지만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 올라갈 팀이었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ing@osen.co.kr
[사진] 청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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