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즈 레전드와 함께한 대구 시민운동장 개장식
OSEN 이동해 기자
발행 2018.03.17 12: 14

17일 오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구 대구구장)의 개장행사가 열렸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1948년 처음 개장한 이래 1970~80년대 대구 고교야구의 전성기와 함께 했으며 1982년부터는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면서 대구 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한 대구야구의 성지와 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개보수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점을 노출했고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으로 사용 빈도가 낮아지면서 서울 동대문야구장, 부산 구덕야구장과 같이 철거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시민운동장 야구장이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아마추어 및 사회인야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 친화적인 공원형 스포츠시설로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고 총사업비 3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달 준공했다.

삼성라이온즈 출신 레전드 김시진-강기웅-이만수-이승엽 및 관계자들이 핸드프린팅 제막을 알리고 있다. /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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