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서울메이트', 영알못 괜찮아..언어장벽 극복한 우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18 06: 49

'서울메이트' 호스트와 메이트들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돈독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 18화에서 구하라는 스웨덴 세 자매들과 놀이공원에 갔다. 바이킹만 타고 학을 뗀 그는 대신 사진을 찍어주며 메이트들을 챙겼다. 짧은 영어에도 열심히 퍼레이드도 설명해주고 편의점에서 2+1 상품들과 라면까지 소개하며 스웨덴 동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김준호는 개그맨 동생들 류근지, 유민상, 정명훈을 집으로 초대했다. 핀란드 세 누님들은 김준호 못지않게 쉴 새 없이 개인기를 펼치며 웃게 만드는 세 남자에게 푹 빠졌다. 이들은 "완전 재능 있는 사람들이다. 너무 재밌다. 얼마나 그들이 재밌는지 못 알아 듣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숙은 필리핀 쌍둥이 자매들과 마지막 날 아침을 맞이했다. 타샤와 프랑스는 필리핀식 소시지와 마늘플레이크 볶음밥, 초콜릿밥을 직접 요리해 대접했다. 김숙에게 특별한 첫 경험을 선물해주고픈 마음이었다. 김숙은 다소 낯선 초콜릿밥이지만 맛있게 먹었다. 
구하라, 김준호, 김숙 모두 영어 능통자는 아니었지만 바다 건너 온 손님들을 위해 매번 최선을 다했다. 이들의 위시리스트 소원을 들어주려고 못 타는 무서운 놀이기구도 탔고 강원도 여행까지 다녀왔다. 끊임없이 웃게 만들며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픈 진심이었다. 
메이트들도 호스트들의 진심을 그대로 느꼈다.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자신의 집을 기꺼이 내주고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는 한국의 스타들에게 고마워했다. '하이스쿨 프렌드'를 '하이 프렌드'로 말하고, 소통이 안 될 땐 '넥스트 타임'을 외치는 호스트이지만 말이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매회 따뜻한 웃음을 느끼고 있다. 막장 코드, 독한 미션, 복불복 벌칙은 전혀 없지만 언어의 장벽을 깨부순 이들의 글로벌 우정에 힐링 미소를 짓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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