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리 짠내투어"..허경환 고정투입 그날까지(ft.박명수 봇)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18 06: 49

"우리 아닌 너희들 짠내투어"
이 정도면 고정급 활약이다. 본인도 그렇게 느낀 듯하다. 비록 멤버들은 구박했지만. 하지만 허경환이 '짠내투어'에 고정으로 계속 투입되길 시청자들이 바라고 있다. 
17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 김생민은 싱가포르가 물가가 비싸다는 걸 알고 멤버들을 데리고 육로를 통해 말레이시아로 넘어갔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물가의 1/2이었다. 

그럼에도 김생민은 자신의 것만 빼고 멤버들의 커피를 주문했다. 받으러 간 허경환은 주문이 잘못 나온 줄 알았지만 김생민이 돈을 아끼려고 했다는 걸 알고 안타까워했다. 정제원과 박나래가 십시일반으로 나눠줘서 김생민도 커피를 맛봤다. 
생민투어의 숙소와 음식은 멤버들을 대만족시켰다. 싱가포르였다면 상상도 못했을 반 값에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고, 29층 전망 좋은 아파트에 짐을 풀었다. 비록 현지인 마을 체험과 사원 관광은 별점 테러를 받았지만. 
고된 관광 후 김생민은 3리터 맥주로 멤버들을 달랬다. 말레이시아의 밤을 즐기며 핫플레이스에서 박명수, 김생민, 허경환, 박나래, 정제원, 정준영 모두 맥주를 즐겼다. 김생민은 첫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칭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싱가포르가 아닌 말레이시아로 데려온 게 마음에 걸렸던 김생민은 또다시 여행 '설명봇'이 됐다. 싱가포르에 대해 외운 지식을 대방출하려 했는데 멤버들은 모두 도망갔다. 그의 얘기를 나름 끝까지 들어준 건 허경환이었다. 
허경환은 '짠내투어'에 홍콩 편에 게스트로 투입된 후 이번 싱가포르 편에도 등장했다. 이 정도면 반 고정인 셈. 여행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 짠내투어"라고 표현했다는 이유로 고정 멤버들에게 저지당했지만 시청자들도 그를 '짠내투어'의 멤버로 여기고 있다. 
박명수를 보필하는 포지션, 김생민을 배려하는 마음, 박나래와 어긋난 썸, 적재적소에 날리는 애드리브, 그러면서도 멤버들을 챙기는 행동까지. 허경환이 당당하게 "우리 짠내투어"라고 표현할 고정 투입의 그날이 올까? /comet568@osen.co.kr
[사진] '짠내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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