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벌써 5년째"…지치지 않는 갓세븐의 성장史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18 10: 00

그룹 갓세븐이 또 한 번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강세를 보이던 음반판매, 유튜브 조회수 뿐만 아니라 약세라 지적받던 음원에서도 눈에 띄게 좋은 결과 만들어냈다. 한창 성장할 1~3년차 그룹이 아닌, 데뷔 5년차 그룹이 만든 성과라 호성적은 더욱 흥미롭다. 
지난 17일 발표된 갓세븐의 새 미니앨범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는 여러모로 갓세븐에겐 실험적인 앨범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타 가수와 협업해 선공개곡 '너 하나만'을 내놓았고, 타이틀곡 '룩(Look)' 역시 갓세븐이 타이틀곡으로 시도한 적 없던 팝 사운드 기반의 하우스 트랙 장르였다. 
하지만 좋은 노래는 통하는 법. 데뷔 5년만에 음원에서 최고 성적 거둬들였다. 공개 다음 날인 18일 오전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 최고순위 6위까지 올랐으며, 타이틀곡과 선공개곡 모두 TOP100 중상위권에 안착해 안정적인 수치 이어가고 있다. 엠넷 지니 등 다른 음원사이트에서는 이미 정상에 올랐다. 

JTBC '아는형님' 출연 후 대중 인지도를 쌓은 효과를 누리고, 독특한 카메라 앵글의 무대가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성을 유지시키고 있다. 퍼포먼스와 라이브가 동시에 가능한 그룹이라는 점도 대중의 호평을 부르기 충분하다. 
음반판매량 역시 자체최고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한터차트 기준, '아이즈 온 유'는 현재까지 21만장을 돌파했다. 전작 '7for7'의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17만장을 가뿐히 넘었고, 한터차트 이래 초동 20만장을 넘은 여섯번째 아이돌 그룹이 됐다. 아직 초동이 마무리되지 않은만큼 추가 기록경신 이어질 예정이다. 
유튜브 조회수 역시 데뷔 후 가장 가파른 속도 보이고 있다. 공개 6일째에 1700만뷰를 돌파했다. 너른 해외 팬덤을 바탕으로 엄청난 기세 보이고 있다. 판타지스러운 세련된 연출과 독특한 안무 등이 감각적으로 담겨 보는 재미 더하니 이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5년째 성장을 거치고 있는 갓세븐은 이번 활동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그룹색과 결과물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번 신곡의 호성적에 힘입어 5월부터 시작되는 해외 투어 콘서트까지 성료한다면, 더 강력한 팬층을 보유한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갓세븐만의 확실한 색으로 '한 방 치겠다'던 그들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그 목표를 이뤄나가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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