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돌아온 갓구나이트' SK텔레콤, KSV 완파하고 3연패 탈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18 18: 48

'갓구나이트'가 돌아왔다. 아울러 기다리고 기다렸던 SK텔레콤의 정글-미드 캐리 구도가 발동됐다. 기로에 선 SK텔레콤이 강선구-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를 탈출했다. 
SK텔레콤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SV와 2라운드 4주차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블랭크' 강선구와 '페이커' 이상혁이 킬을 합작하면서 1세트 완승을 견인했고, 2세트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끌어내면서 천금 같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3연패를 끊어내면서 시즌 7승(9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락스와 0.5경기 차이가 나는 6위가 됐다. 18일 락스-콩두전 결과에 따라 5위 자리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려던 KSV는 시즌 7패(9승 득실 +2)째를 당하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SK텔레콤이 46일만에 '트할' 박권혁 '블랭크' 강선구 '에포트' 이상호 조합을 가동시켰다. 시작부터 '블랭크' 강선구가 미드를 제대로 받쳐주면서 김정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초반 2킬을 가져가면서 기분 좋게 2-0으로 출발한 SK텔레콤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가져갔다. 
'큐베' 이성진이 솔로킬로 분전했지만 홀로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텔레콤은 연달아 바론을 가져가면서 36분 KSV의 넥서스를 공략했다. 
1세트 1-11로 무너진 KSV가 '하루' 강민승을 교체 투입하면서 SK텔레콤의 탑을 집요하게 흔들었다. 이번에는 봇에서 김정균 감독과 T1 팬들을 웃게 했다. '블랭크' 강선구가 봇에 힘을 실어주면서 킬을 올리기 시작한 SK텔레콤은 봇 교전에서 이득을 보면서 초반 탑 라인의 손해를 메웠다. 
5-5로 팽팽했던 29분 SK텔레콤이 2대 4 구도로 시작한 전투서 2킬을 취하면서 흐름이 확 기울었다. 바론 버프는 한 타를 승리한 SK텔레콤의 전리품이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텔레콤은 KSV의 봇 억제기를 공략하면서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코어장전' 조용인을 잡고 쌍둥이 포탑의 한 축까지 공략했다. 37분 미드 한 타에서 2킬을 추가한 SK텔레콤의 공세를 KSV는 막을 수 없었다. SK텔레콤이 2-0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ep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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