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이영하 누구? 70~80년대 풍미한 '원조 꽃미남'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18 21: 09

중견 배우 이영하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이영하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영하는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뉴스7'을 통해 미투 폭로에 휩싸였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는 "이영하가 나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 '살려주세요'라고 했었던 기억은 난다"고 36년 전 이영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같은 보도와 주장에 대한 이영하 쪽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아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영하는 지난 1968년 연극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데뷔 50년차 배우다. 1968년 데뷔한 이후 1977년까지 극단 광장의 연극 배우로 활동했다. 같은 해 영화 '문'을 통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영하는 7, 80년대 원조 꽃미남 배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영하는 꽃미남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현재의 송중기, 김수현 급의 인기를 누렸으며, '여배우 트로이카' 장미희, 유지인, 정윤희 등과 호흡을 맞추며 멜로의 아이콘으로 시대를 풍미했다.

50년 배우 인생 동안 이영하는 1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사랑중 이별이'를 공개하며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지난 1981년에는 배우 선우은숙과 결혼,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2007년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이혼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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