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83' 오타니, 20일 시범경기 선발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20 06: 18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두임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에 이안 킨슬러(2루수) 마이크 트라웃(중견수) 저스틴 업튼(좌익수) 앨버트 푸홀스(지명타자) 콜 칼훈(우익수) 잭 코자트(3루수) 루이스 발부에나(1루수) 안드렐턴 시몬스(유격수) 마틴 말도나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오타니의 이름을 빠졌다. 전날까지 시범경기 9경기에서 24타수 2안타 타율 8푼3리 1타점 3볼넷 9삼진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는 오타니는 최근 13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이다. 투타 겸업을 하고 있지만 투수로도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 난타로 조기 강판됐다. 
오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또는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투수로 등판할 예정인 오타니는 이날 시범경기 지명타자로 나서지 못했다. 거듭된 부진 속에 하루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서 연일 비판을 하고 있지만 오타니는 "하루하루 잘되도록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하면 괜찮을 것이다"고 자신하고 있다. 과연 오타니의 자신감이 언제 빛을 발할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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