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류중일 감독 "오지환, 오늘 내일 유격수 출장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0 11: 52

LG 오지환이 20일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장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20일 고척돔에서 넥센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늘과 내일 오지환이 유격수로 출장한다. 이천에서 10경기 정도 연습경기를 했고, 몸 상태도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직접 지켜보고 괜찮다면 개막전부터 출전시킬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날 채은성 2번, 김현수 5번으로 내세우려다 오지환의 1군 합류로 오지환이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2번 타순도 소화가 가능한데다 최대한 많은 타석에서 공을 쳐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잘 해주면 좋고, 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오지환이 유격수로 출장하는 것이 팀 전력에 도움이 된다.

지난 가을 마무리캠프 때 오지환의 수비를 1대1로 지도한 류 감독은 "어깨도 좋고, 송구 능력은 좋다. 그런데 쉬운 공을 떨어뜨리는 면이 있고 포구 동작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다"며 "캠프에서 한 달 넘게 함께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류 감독은 "현재로는 마무리는 정찬헌이다. 임정우는 공 스피드가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날 넥센전 선발은 김대현이 나선다. 류 감독은 "50구 정도 던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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