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신고식' 박병호-김현수...나란히 무안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0 16: 00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넥센 박병호와 LG 김현수가 고척돔에서 자신들의 첫 경기를 치렀다. 나란히 무안타로 팬들에게 흥미로운 장면은 보여주지 못했다.
박병호는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5번 좌익수. 이날이 고척돔에서 열리는 첫 시범경기. 지난 2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KBO리그로 복귀한 박병호와 김현수는 고척돔 경기가 처음이다. 
고척돔은 두 선수가 미국으로 떠난 2016시즌부터 넥센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박병호는 그동안 원정 시범경기만 치렀다. 

박병호와 김현수는 경기 전 방송사 인터뷰를 하는 등 바빴다. 팬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0인 1회 1사 1,3루에서 LG 선발 김대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3회에는 신정락 상대로 삼진 아웃, 5회 좌완 이우찬의 공을 때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6회 대수비 장영석으로 교체됐다. 
김현수는 2회 넥센 선발 하영민의 타구를 때렸고 타구는 외야로 뻗어나갔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1-2로 뒤진 4회 좌완 손동욱 상대로 2사 2루에서 삼진 아웃이 아쉬웠다. 7회 김동준 상대로 다시 외야로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7회 대수비 김용의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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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돔=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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