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 결승 투런’ kt, SK 시범경기 무패행진 저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20 15: 19

공·수의 집중력을 앞세운 kt가 SK의 시범경기 무패행진을 저지하고 선두로 뛰어 올랐다.
kt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시범경기’ SK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kt는 시범경기 전적 5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SK(4승1패1무)는 첫 패배를 당했다.
kt 선발 주권은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SK 타선을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놨다. 불펜의 활약도 좋았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고창성, 7회 등판한 김사율이 나란히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3회 결승 투런을 때렸고 로하스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상위타선이 활약했다.

SK는 선발 김광현이 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김주한(2이닝) 윤희상(1이닝)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타선이 2안타 빈공에 머물며 힘을 쓰지 못했다.
선취점은 한 방에서 나왔다. kt는 3회 1사 후 박기혁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심우준이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4회 선두 최정의 몸에 맞는 공, 정의윤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다만 로맥이 병살타에 머물며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그러자 kt는 6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 박경수의 볼넷, 1사 후 윤석민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3루 땅볼 때 1점을 보탰다. 또 8회에는 1사 후 이진영의 좌전안타에 이어 로하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렸고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남태혁이 중전 적시타를 치고 5-1까지 앞서 나갔다. kt는 남은 이닝에서도 SK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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