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넥센 '불펜데이' 오디션, 결과는 어땠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0 16: 00

 넥센은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들이 아닌 불펜 투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다. 장정석 감독은 이날 "에스밀 로저스, 제이크 브리검, 신재영, 최원태, 한현희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대체자원 1~2순위인 김성민, 이승호는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쌓는다.
불펜진들의 개막 엔트리 옥석 가리기를 위해 불펜진이 1회부터 줄줄이 나섰다. 선발은 하영민, 임시 선발로 가능하고 불펜에선 롱릴리프 역할이다.
하영민은 3이닝 동안 단 1볼넷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LG 주전 라인업 상대로 시원시원하게 던졌다. 2회를 단 7구로 끝낸 덕분에 3회까지 던졌고, 이날 투구수는 26구 밖에 되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는 좌완 손동욱, 2사 2루에서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에게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앞서 1루 주자 박용택을 묶기 위해 견제구를 던졌다가 뒤로 빠지는 실책으로 비자책 실점이었다.
3번째 투수로 나온 윤영삼도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고, 2사 후 강승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4번째 투수 베테랑 좌완 오주원은 좌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 가르시아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이닝 2피안타 1실점.
5번째 투수 우완 김동준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던졌다. 김현수, 채은성을 범타로 처리하고 양석환을 삼진을 잡아냈다.
6번째 투수 이보근은 1사 후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고, 대주자 정주현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내야 땅볼, 2사 3루에서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을 모면했다.
3-3 동점인 9회 조덕길이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이천웅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채은성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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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돔=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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