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결승 투런' LG, 넥센 상대로 역전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0 15: 57

LG가 9회 터진 채은성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역전승했다. 
LG는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채은성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범경기에 처음 출장한 오지환은 2루타 한 방과 유격수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넥센은 1회 LG 선발 김대현 상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초이스의 좌선상 2루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김하성이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LG는 3회까지 넥센 선발 하영민에게 노히트를 당했다. 4회 좌완 손동욱 상대로 1점을 따라갔다. 2사 2루에서 가르시아가 한가운데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넥센은 4회 고종욱이 신정락 상대로 우측 폴 옆으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3-1로 리드.
LG는 5회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강승호의 중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3-2로 따라갔다. 6회에는 1사 후 오지환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박용택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가르시아가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 LG는 선두타자로 이천웅이 대타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백승현의 보내기 번트 실패(파울 뜬공), 김용의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다. 채은성이 조덕길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9회 마무리 정찬헌이 올라와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김대현은 2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4이닝 3실점으로 5선발 테스트를 마쳤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3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노히트. 투구 수는 26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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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돔=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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