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지환, "몸 상태 좋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0 16: 12

LG 유격수 오지환이 첫 시범경기에 출장, 공수에서 안정된 컨디션을 보여줬다. 
오지환은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출장에 문제없을 보여줬다. 
오지환은 경기 후 "이천에서 잘 훈련해 몸 상태가 좋다. 시범경기 첫 경기였는데, 컨디션이 올라와 전체적으로 좋아지는 편이다. 준비를 좀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군 입대를 미룬 오지환은 병무청의 해외여행 허가서를 발급받지 못하면서 스프링캠프 참가가 무산됐다. 지난해 부상당한 발목을 치료하면서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재활군, 2군과 훈련을 해왔다. 최근 대학팀들과 연습경기에서 10경기 정도 뛰면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류 감독은 "몸 상태가 좋다고 한다. 남은 2경기 유격수로 출장시켜 컨디션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1회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 아웃, 4회 바뀐 좌완 손동욱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6회 3번째 타석, 좌완 오주원 상대로 3루 라인을 타고 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2루까지 기민하게 달려 세이프, 지난해 다쳤던 발목 상태도 문제없음을 보였다. 3-3 동점인 8회 2사 3루에서 이보근의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조금 아쉬웠다. 
수비에선 타구를 2개만 처리해 많은 것을 보여주진 못했다. 5회 박병호의 정면 땅볼 타구가 처음으로 향했다. 크게 어렵지 않은 타구여서 깔끔하게 처리했다. 8회 김하성의 높이 뜬 타구는 2루 베이스 뒤에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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