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대답 없는 이태임, 혼란스런 소문, 난감한 소속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20 17: 55

배우 이태임을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돌연 은퇴 선언 후 별다른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이태임이고, 소속사 역시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태임에 대한 확답을 전하지 못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태임이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기면서다. 이태임은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남겼다. 직접적으로 방송 활동 중단 혹은 연예계 은퇴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평범한 삶'이라는 문구가 이에 대한 가능성을 심어준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전혀 들은 적 없다"며 당황스러움을 내비쳤다. 특히나 이태임의 계약 기간이 1년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는 은퇴 선언이다. 이태임은 소속사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아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일각에서는 이태임이 남긴 "고통", "힘들었다"는 글 때문에 그간 악플과 루머에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이 아니냐며 걱정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20일 이태임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퍼지기 시작했다. 연상의 사업가와 교제중이라는 열애설, 임신설, 해외체류설 등 본인 확인과 입장 표명이 필요한 소문들이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여전히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할 뿐이다. 확인이 된 건 이태임이 현재 국내에 있다는 것. 이태임이 직접 명확한 답을 주지 않으니 와전되고 와전되어 더 큰 루머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열애와 같은 부분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노출하는 것을 꺼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은퇴를 암시하는 글 하나만 남겨놓고 소속사와도 그 어떤 논의를 하지 않는다는 건 책임감 부족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태임과 여전히 연락이 안 되고 있고 직접 이태임에게 루머 관련해 얘기를 듣기 전까지는 루머인지 사실인지 확정지어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소속사만 난감할 따름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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