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크로스' 고경표, 15년 복수 끝‥전소민과 해피엔딩[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3.20 22: 53

고경표의 복수극이 끝났고 전문의가 됐다. 
20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 손연희(양진성)의 심장이 멎었다. 인규(고경표)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연희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손영식(장광)은 "정말 죄송합니다. 내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눈물을 흘렸다.  
연희가 살아난 모습을 본 후, 영식은 순순히 경찰을 따라갔다. 영식은 불법장기밀매와 살인교사 등에 대해 모두 자백했다. 이어 "고정훈 센터장은 제가 살해했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훈(김종구)도 아들 이주혁(진이한)에게 사과의 편지를 남기고 자수했다. "면회는 와줘. 난 네 얼굴 보는 거면 된다"고 말했다. 
손연희가 깨어나 지인(전소민)과 인규에게 사과했다. "모든게 저 때문이라 죽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온 15년이 강선생님에게 죽을만큼 힘든 시간이었다니 죄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 고선생님께도 마찬가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인규는 "정말 죄스럽다면, 건강하게 살아주십시요. 저희 아버지가 못다본 세상, 못다겪은 삶 대신 보고 겪으며 살아주십시요"라고 전했다.
고지인은 손연희의 아버지 손영식이 고정훈을 죽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에 인규는 자신이 복수심에 불타 힘들었을 때 고정훈이 잡아주었다며 "고선생님은 이제 제가 잡아주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김형범(허성태)이 구속되는 과정에서 언론에 "강인규가 나를 죽이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경찰이 강인규에게 전화해서 "교도소에 있을 때, 김형범한테 극약 처방하셨습니까? 김형범이 기자들 앞에서 폭로했습니다. 만약 이거 사실이면 조사 받아야한다"라고 밝혔다. 인규는 모든게 사실이라며 꼭 해야하는 수술만 마치면 자진출두하겠다고 했다.  
강인규에게 중요한 수술이 있기 직전, 경찰이 '신광교도소 김형범에게 불법약물을 고의적으로 투여했다'며 의료법 위반 혐의로 강인규를 체포한다고 했다. 인규는 마지막 수술이라며 4시간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인규가 이주혁과 함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경찰에 연행됐다.  
재판 결과 손영식은 살인교사 및 살인죄로 무기징역, 이상훈은 살인방조죄로 징역 10년을 받았다. 강인규는 집행유예 및 자격정지 3개월에 처해졌다. 
고지인과 강인규가 일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인이 인규에게 운전을 알려주면서 티격태격했다. 
이때 이주혁이 강인규에게 전화해 "김형범이 병원에 실려왔는데 위독합니다"라며 빨리 병원으로 와달라고 했다. 알고보니 교도소 안에서 김형범의 오른팔 만식(정도원)이 김형범을 칼로 수차례 찌른 것. 이주혁이 응급처치를 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강인규가 김형범의 사망선고를 했다. "김형범 환자 사망했습니다."
강인규가 전문의 시험에 합격했다. 고지인이 "아버지가 살아 계셨으면 너무 기뻐하셨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며 장기이식센터에서 함께 바쁜 일상을 보내게 됐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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