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데이' 넥센, 무사 만루서 무실점 계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1 13: 58

'불펜 데이'로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는 넥센이 2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불을 껐다.
넥센은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LG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강풍, 눈, 비로 인해 잠실, 사직, 대구에서 열릴 시범경기가 취소됐으나, 돔구장 경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넥센은 1회 김하성의 스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2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중간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출루했다. 양석환이 몸에 맞는 볼,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유강남을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강승호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자 넥센은 2사 만루 좌타자 안익훈 타석에서 좌완 김성민을 올렸다. 김성민이 안익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 넥센은 무사 만루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넥센은 이날 투수진을 불펜 투수를 줄줄이 내세운 '불펜 데이'였다. 선발 문성현이 첫 번째 투수로 나온 셈이다. 문성현은 상무에서 제대했고, 불펜으로 활용할 자원이다. 
좌완 김성민은 선발 요원이기도 하지만,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 넥센 선발진에 좌완이 없어서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쌓거나 1군 엔트리에서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 
2회까지 넥센이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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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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