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31일 종영→4월 스페셜 방송→新예능 출격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22 09: 49

MBC '무한도전이'이 오는 31일 종영되는 아쉬움을 4월 스페셜 방송으로 달랜다. 이후 최행호 PD가 이끄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국민 예능 '무한도전'이 오는 31일 종영된다. 13년간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무한도전'이 아쉬운 이별을 고하게 되는 것. 김태호 PD의 하차와 함께 멤버들 역시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고 알려지며 여러 '설'이 제기되었던 '무한도전'은 논의 끝에 13년 역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MBC 측은 어떻게든 멤버들을 설득해 '무한도전' 시즌2를 만들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최근 '무한도전' 종영을 공식 발표하며 "최행호 PD가 준비 중인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행호 PD가 준비 중인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로운 출연자들과 함께 하는 전혀 다른 포맷의 프로그램이 될 전망으로, 4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또한 MBC는 "김태호 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한도전' 시즌2가 될 가능성도 엿보이는 대목. 하지만 이 역시도 명확하지 않아 김태호 PD와 멤버들의 결단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무한도전'의 갑작스러운 종영에 시청자들을 물론이고 멤버들 역시 각자마다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방송에서 박명수는 유재석의 클로징 멘트에 화들짝 놀라며 "울뻔 했다"고 말했고, 하하와 정준하는 SNS에 다가올 종영이 믿기지 않는 듯한 심경을 남겨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찡하게 했다. 
MBC 역시 '무한도전'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상황. 이에 MBC는 4월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을 준비중이다. MBC 관계자는 22일 OSEN에 "오는 4월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다. 이 스페셜 방송은 원래 계획돼 있던 것"이라며 "그 후 최행호 PD의 예능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무한도전' 팬들의 마음을 달래는 동시에 후속 프로그램 준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parkjy@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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