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종영 D-9, ‘무도’ 녹화 어떨까..“평소처럼 촬영中”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22 17: 25

MBC ‘무한도전’이 종영을 앞두고 있지만 멤버들은 평소처럼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22일 오후 MBC ‘무한도전’은 스페셜 방송 편성 소식을 전했다.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시즌1 종영을 앞두고 있다. 종영을 한 후 ‘무한도전’은 시즌1을 정리하는 개념의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거 ‘무한도전’ 휴방기 때 방송됐던 스페셜 영상처럼 ‘무한도전’ 멤버들이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준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의 종영에 큰 아쉬움을 드러내는 중. 김태호 PD가 가을께 돌아온다고 예고했지만, 과연 지금의 6명 멤버가 다시 모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한도전’ 시즌2 컴백이 아직은 불명확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막연함에서 오는 아쉬움은 더욱 커져가고만 있다.

12년을 함께 했던 ‘무한도전’ 멤버들도 조금씩 종영에 대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는 중. 하하는 자신의 SNS에 “무한도전’ 끝났다고 너무 한대. 너무 서러워”라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아 공개하기도 했다. 정준하는 자신의 가게 앞에 붙어있던 ‘무한도전’ 본방사수 독려 문구를 찍은 후 “얼마남지않았네 #기분묘하네 #오늘갑자기 #시간참빠르다 #나도모르게 #뭔가이상해”라는 글을 덧붙였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무한도전’에서 처음으로 종영이 언급되기도. 유재석은 “조금 남았다. 외칠 날이 얼마 안 남았지만 힘차게 외쳐본다. 무한도전”이라며 클로징을 했고, 유재석의 옆에 있던 박명수는 “마지막인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제작진은 이 장면에서 “아닌 거 알면서 이미 마음은 스탠바이 중”이라는 자막을 넣어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미 예정된 종영에도, ‘무한도전’은 여전히 녹화를 이어가고 있다. ‘무한도전’ 종영이 확정된 날에도 제작진과 출연진은 녹화에 열중하고 있었던 바. 이제 종영이 9일 남은 22일 오늘, ‘무한도전’ 멤버들은 “평소처럼 담담하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 MBC 또한 이날 “현재는 녹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직 마지막 촬영 일정은 공유된 바 없다. 늘 그렇듯 ‘무한도전’은 보안을 이유로 임박한 시점에 출연진에게 일정을 공유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스페셜 영상을 위한 녹화 진행 여부 등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매주 목요일 녹화 일정에 맞춰 29일 일정까지 비워놓은 상태다. 종영 직전까지 평소처럼 녹화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과연 ‘무한도전’이 전할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시즌1을 종영하는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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