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예능·광고 이상無"…워너원, '위기·타격설'의 실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22 19: 56

위기는 누가 만드는가. 
19일 스타라이브 방송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 워너원을 둘러싼 위기설과 타격설이 연일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눈에 보이는 위기와 타격은 현재로선 없다. 루머와 억측이 해명되면서 대중의 오해 풀려가고 있고, 화제성과 파급력은 여전히 최상위권이다.
팬덤은 여전히 넓고 탄탄해보인다. 워너원의 새 미니앨범 '0+1=1'은 발매 4일차인 22일 현재 한터차트 기준 30만장 판매고를 올렸다. 엑소,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기록을 여전히 유지 중이다. 보이그룹 중에서도 TOP3에 드는 압도적인 성적이다.

타이틀곡 '부메랑'이 '에너제틱', '뷰티풀'에 비해 대중성이 떨어지는 퍼포먼스 중심의 곡이라 다소간의 하락 있지만, 이를 방송사고 논란의 결과로 이어버릴 순 없다. 여전히 이른 오전 음원차트엔 워너원의 곡이 차트 줄세우기를 이어가고 있으니 너른 팬덤 능히 짐작 가능하다. 
물론 이번 사태로 인해 워너원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당장의 타격이 있을 순 있다. 하지만 21일 논란의 최정점에서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워너원을 향한 대중의 반응 좋았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파급력이 여전히 최상위권에 있음을 보여줬다. 향후 다양한 방송을 통해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미지 반등 기회는 충분해보인다.  
광고계 및 방송 스케줄 역시 타격 없다. 광고 업계에서 워너원 일련의 사태를 예민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워너원이 이끌어내는 대중의 구매력과 화제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입증돼온 바, 당장의 광고 변동은 전무한 상태다. 
방송 스케줄 역시 마찬가지다. 촬영을 진행한 예능은 무리없이 전파를 탈 예정이며, 예정된 예능 역시 현재로서 촬영변동 가능성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찌됐든 국내에서 가장 핫한 그룹인만큼 예능계가 워너원을 놓칠 이유는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게다가 이번 워너원 방송사고에서 거론된 몇몇 발언들은 악의적인 루머와 억측인 것으로 알려져 오해 해소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중심이 된 성적인 단어는 아예 사용되지 않았으며, 워너원 역시 해당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한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 해명 자료도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대중의 오해도 일정 부분 해소됐다. 
증거없는 위기설은 여전히 그 실체가 없다. 이제 워너원에게 남은 건 대중 앞에 다시 당당히 나서는 일 뿐이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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