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 소사-임찬규, NC 아닌 넥센 3연전 선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3 06: 13

 LG 트윈스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이 드러났다.
LG는 개막전에서 NC를 만나고, 이후 넥센과 3연전을 치른다.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로 타일러 윌슨을 예고했다. 개막전 선발 후보로 꼽혔던 헨리 소사와 영건 선두주자 임찬규는 넥센 3연전에 선발로 나선다. 개막 로테이션은 윌슨-김대현-소사-임찬규-임지섭 순서다. 윌슨과 김대현이 NC와 개막 2연전 선발이다. 
류중일 감독은 "윌슨과 소사를 놓고 개막전 선발을 고민했다. 윌슨이 시범경기에서 잘 던졌고, 이후 KIA, 두산 등 일정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윌슨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140km 후반의 직구와 투심, 커터도 던진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 제구력도 좋은 편이다.
김대현이 윌슨에 이어 NC 2연전에 선발로 나선다. 김대현은 지난해 NC전 2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진 경험이 있다. 
소사와 임찬규는 27~28일 넥센과의 경기에 차례로 등판한다. 소사와 임찬규는 22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나란히 등판했다. 소사는 3이닝 동안 51구를 던졌다. 임찬규는 4이닝을 던지며 투구 수 79구를 기록했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야간 적응훈련을 지휘한 류중일 감독은 "소사와 임찬규는 오늘 많은 공을 던졌다. 넥센과의 3연전에 차례로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넥센전 선발을 준비하면서 이날 많은 투구 수를 던지며 최종 점검했다.
소사는 지난해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경험이 있다. 고척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선발 로테이션의 변수는 임지섭이다. 임지섭은 21일 넥센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다. 4이닝 동안 104구를 던졌는데,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6볼넷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삼진을 5개나 잡았으나, 제구력은 흔들렸다. 
임지섭 대신 차우찬 카드가 있으나, 차우찬이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선발 투입을 꺼리고 있다. 차우찬은 21일 넥센과 시범경기에 불펜으로 나와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해 처음 실전 경기에서 던진 차우찬은 아직 100% 몸상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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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사-임찬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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