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안타 폭발’ SK 퓨처스팀, 홍익대에 대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23 08: 33

SK 퓨처스팀(2군)이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SK 퓨처스팀은 22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홍익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집중시키며 12-2로 크게 이겼다. 경기 중반까지는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5회 이후 타선이 대폭발하며 낙승을 거뒀다.
선발 3루수로 출전한 임석진은 이날 3타수 3안타(1홈런)에 1볼넷, 그리고 희생플라이까지 보태 3타점을 기록하는 등 대활약을 선보였다. 전날 홈런을 때린 김재현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홍준표와 임재현도 각각 2안타씩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민재 류효용(3도루)도 멀티히트 활약.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진호가 볼넷 4개를 내주며 제구가 다소 흔들렸으나 4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초반 난조를 잘 이겨냈다. 2회 이후 안정을 찾았고 최고 구속은 143km로 쌀쌀한 날씨를 감안하면 괜찮았다. 김표승이 3이닝 무실점, 허웅이 2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1회 2점을 내준 SK 퓨처스팀은 2회 1사 후 임석진과 박성한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고 권기영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선두 임석진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최민재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폭투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윤정우의 땅볼 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후 류효용의 안타와 도루, 임석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SK 퓨처스팀은 6회 이동근 홍준표 김재현 임재현의 연속 안타가 터지는 등 6회에만 안타 5개와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대거 5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도 임재현 최민재가 볼넷으로 만든 기회를 3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대승을 완성시켰다.
SK 관계자는 "야수들이 매우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고, 주루에서는 과감한 도루시도, 원바운드 투구 스타트 등 미션에 충실하는 모습이었다"면서 "김표승도 제구 및 변화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임석진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최민재는 2루타 2개, 2도루로 타격과 주루에서 모두 좋았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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