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류중일 감독 "차우찬, KIA 홈 3연전 선발 예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3 13: 02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의 선발 시점이 결정됐다. 다음 주말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 3연전이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차우찬의 선발 시점에 대해 "다음 주말 3연전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획대로 한 번 로테이션을 거르고 선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LG는 NC와 개막 2연전을 갖고 다음 주중에는 넥센 3연전을 치른다. 다음 주말에는 KIA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차우찬은 3월 31일 등판이 유력시되고 있다. 

류 감독은 선발진 운영에 대해 "선발은 5~6명으로 준비됐다. 임지섭과 김대현이 잘 던져줘야 한다. 그런데 시범경기 막판에 두 선수가 조금 안 좋아지면서 차우찬을 당겨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며 설명했다.  
차우찬은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훈련 속도가 늦었다. LG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으로 윌슨-김대현-소사-임찬규-임지섭의 순서로 정했다. NC 2연전에 윌슨-김대현, 넥센 3연전에 소사-임찬규-임지섭이다.
그런데 임지섭이 지난 21일 넥센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다. 4이닝 동안 104구를 던졌는데, 5피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차우찬은 21일 넥센전에서 2⅔이닝을 던지며 3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 145km. 차우찬은 "아직 팔꿈치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직구를 던질 때 조금 불안하다. 선발로 던지려면 던질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팔꿈치는 아직 회복 단계라고 보면 된다. 한 달 정도 시간만 있다면 100% 몸 상태가 될 것 같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류 감독은 "김대현과 임지섭이 (한 차례씩 선발로 던지고)  두 명 중에서 한 명이 로테이션에 빠지고, 차우찬이 들어간다. 차우찬은 불펜 투입 없이 곧장 선발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6인 선발 로테이션은 보류될 전망이다. 류 감독은 "상황에 따라 6선발을 쓸 수도 있겠지만, 화-일 등판을 제외하곤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5인 로테이션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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