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아들' 김지훈 "MBC의 아들? 지분無...우연의 산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23 14: 35

'부잣집 아들'의 김지훈이 MBC에서 다작해 붙은 'MBC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언급했다.
김지훈은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제작발표회에서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 이어 주말극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지훈은 "'도둑놈도둑님'과 정반대 캐릭터다. 그 때에는 정말 진지하고 아픔이 있는 캐릭터였는데 이번에는 정말 반대의 역이다. 나보다 많이 어린 캐릭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적으로 어떻게 생각이 없고 철이 없어보일까 고민을 하면서 염색을 했다. 패션의 트렌드 세터 같은 콘셉트를 잡아서 스타일에 많이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김지훈은 "'도둑놈도둑님'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가난해보일까 고민을 해서 오래된 옷을 일부러 입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외향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철이 과하게 많이 든 사람인데 이광재 캐릭터는 순수하고 심각함이 없는 인물이라 저의 18살 생각을 되새기면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MBC에서 다작했기 때문에 'MBC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에 대해 김지훈은 "의도한 결과는 아니다.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걸 가장 고민했다. 이 역할에 꼭 내가 어울린다고 작가님께서 말씀해주셔서 했다. 우연의 산물인 별명이라고 생각해달라. MBC에 지분없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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