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전무의 야망은 계속"..'윤식당2', 본업 헷갈리는 이서진 열정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24 14: 12

본업마저 헷갈리게 하는 배우 이서진의 '식당'을 향한 열정이다. 이러니 잘 될 수 밖에.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마지막 회 감독판에서는 이서진, 윤여정, 정유미, 박서준이 오랜만에 서울에서 만나 촬영 당시 추억을 곱씹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스페인 가라치코의 첫 한식당의 비하인드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특히 이서진의 식당과 음식, 장사에 향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자 정유미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같이 밥 먹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라고, 윤여정은 "관광객들보다 동네 사람들이 오는 게 좋았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전무' 이서진은 "가장 행복했을 땐 당연히 계산할 때. 매일 매일 매상이 오르니까 정말 기뻤다"라는 진짜 전무같은 대답을 들려줬다. "우리 거기 한 달만 더 있으면 대박이었다. 동네에 소문이 나고 이제 시작인데 끝난 거다. 제대로 시작하려는 찰나에 끝나버렸다"라며 아쉬움을 금치 못하기도.
신 메뉴에 대한 생각으로는 '김밥, 제육볶음, 김치만두, 떡갈비' 등을 거침없이 읊었다. 이미 앞서도 신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놓았던 그다.
이처럼 '윤식당'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이서진을 보며 윤여정은 "서진아 너 영화 제작할래?"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서진은 "전 식당 개업이 더 빠를 듯하다"고 답하며 변치않은 야망을 드러냈다. 윤여정은 또 이서진에 대해 "교주 같다. 무슨 신종 종교에 빠져든 것 같다.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고 동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에 대해 "가끔보면 이서진의 본업이 헷갈린다", "이서진 외식업계 진출해도 될 듯" 등 웃음이 담긴 반응이 이어졌다. 예능을 다큐로 만드는 이서진의 능력이자 그가 얼마나 이 프로그램에 잘 맞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윤식당2'는 이서진이 내걸었던 시즌3 공약인 15% 시청률을 4주 만에 이뤘다. /nyc@osen.co.kr
[사진] '윤식당2'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