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에 박해수까지..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뿜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24 14: 35

2018 프로야구가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시작한 가운데 스타들의 시구도 빛났다.
24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배우 박해수와 안창환이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사이. 박해수는 극중 넥센 히어로즈의 간판 투수 김제혁을 맡아 야구 선수로 변신한 바 있다. 이 때의 인연이 개막전까지 이어진 셈. 

박해수는 당당하게 마운드에 섰고 안창환은 포수 자리에 앉았다. 중계진은 박해수에 관해 "뒷모습만 보면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촬영 당시 프로선수답게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까닭에 '역대급' 시구를 팬들은 기대했다. 
하지만 박해수는 멋지게 와인드업 한 뒤 원바운드로 공을 던졌다. 공을 뿌린 뒤 본인도 당황한 표정을 지을 정도. 이를 잡지 못한 안창환 역시 멋쩍은 표정을 지었고 두 사람은 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런가 하면 전년도 챔피언인 기아 타이거즈는 '광주의 아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를 개막전 시구자로 택했다. 유니폼에 청바지를 입고 나온 유노윤호는 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선수 뺨치는 포즈로 힘차게 공을 뿌렸고 뒤에서 지켜보던 헥터도 응원을 보냈다. 유노윤호는 멋지게 시구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광주의 아들' 정윤호의 시구에 기아 타이거즈는 선취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들 외에 잠실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 이상화 선수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 요정에 등극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