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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마더' PDx이보영이 극찬한 허율.."크게 될 배우예요"

[OSEN=박소영 기자] "허율 칭찬은, 입 아프죠"

일본 인기 드라마 '마더'가 국내에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 방송계에 들렸을 때 관계자들은 아역 배우가 누가 뽑힐지 기대했다. 드라마의 중심축인데다 원작에서 아시다 마나가 심금을 울리는 감정 연기로 열도는 물론 '랜선 이모들'까지 눈물 짓게 했기 때문이다. 

tvN '마더' 제작진은 비밀리에 캐스팅을 진행했고 쟁쟁한 아역들이 몰렸다. 김철규 PD가 만난 아역만 400여 명. 그는 천진난만하면서도 어른스러운 복합적인 이미지를 원했는데 아역 허율이 딱 그랬다. 해맑에 웃는데 무표정일 땐 뭔가 심오한.

사실 김철규 PD는 허율을 믿었지만 시청자들은 불안감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허율이 이번 작품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신인이었고,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아이가 떨쳐낼 수 있을지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 1월 '마더' 첫 방송 이후 허율은 친엄마 자영(고성희 분)과 내연남 설악(손석구 분)에게 학대 받는 아이 혜나로 분해 수진(이보영 분)과 매회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철규 PD의 안목이 제대로 통한 셈. 그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허율을 윤복이라고 극 중 이름 그대로 불렀다. 그러면서 "윤복이가 너무 잘해줬다. 기본적인 감성을 풍부하게 간직하고 있는 아이다. 너무 잘 울고 아이답지 않게 대사도 잘 외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그는 "얼굴도 맘에 들었다. 인형처럼 예쁜건 아니지만. 묘한 느낌이 있더라. 원작 아이보다 윤복이가 3살 정도 많은데 한국 드라마 촬영 여건상 더 어렸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 허율이라서 감정의 깊이가 더 좋게 나왔다. 이 아이는 성숙하고 어른스럽게 자기의 생각 대로 연기했다"고 자랑했다. 

허율은 자신의 데뷔작인 '마더'를 시작으로 배우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호흡을 맞췄던 이보영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까지 맺으며 체계적인 지원 아래 배우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철규 PD는 "배우로서 허율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크게 될 아이다. 지금은 백지 같은 상태니까 어떻게 써나가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이 나올 듯하다. 본인 하기 나름일 텐데 허율은 벌써부터 이 일을 즐기고 긍정적이다. 어떤 역을 하더라도 '마더' 꼬리표가 남아 있겠지만 잘 해낼 거라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보영 역시 허율을 전폭적으로 응원했다. 그는 '마더' 종영 인터뷰 자리에서 "윤복이는 최고의 파트너였다. '너의 첫 번째 파트너가 이모여서 영광이었어' 라고 카드도 써줬다. 어떤 상대 역보다 최고였다"며 허율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준비해 오는 연기, 현장에서의 대처 모두 훌륭했다. 춥고 짜증나고 힘들었을 텐데 어른들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고 얼굴 한번 안 찡그렸다. 이 아이는 연기를 해야 하는 아이다. 현장을 연기를 즐거워하는 아이니까. 진짜 대견하다"며 활짝 웃었다. 

허율이 혜나이고 윤복이었기에 '마더'가 웰메이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수 있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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