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kt 달라진 응집력, NEW 클린업 세졌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24 17: 22

kt 타선이 달라진 응집력을 과시했다. 
kt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에서 한번의 기회에서 중심타선의 응집력을 과시하며 5-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디펜딩 챔프 KIA를 적지에서 잡고 2016년부터 개막전 3승을 달렸다. 달라진 클린업의 위력을 과시한 경기였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전 5강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탈꼴찌가 아니라 5강을 목표로 매진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잘 보강했다"고 말했다. 

특히 달라진 타선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작년 개막전과 타선이 많이 달라졌다. 클린업도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가 강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상대가 좋아졌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우리가 작년 클린업이 약해 상대가 쉽게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개막전에서는 로하스-윤석민-황재균을 내세웠다. 작년 kt 개막전 클린업트리오는 유한준-모넬-박경수였다. 유한준이 6번, 박경수가 7번으로 밀렸다. 작년 시즌 도중 영입한 로하스, 윤석민에 FA 황재균이 가세하면서 힘이 붙은 모습이었다.  
김 감독의 자신감은 허언이 아니었다. 3번타자 로하스는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황재균도 6회 득점타를 터트리며 입단 신고식을 했다. 특히 kt 중심타선은 2016년부터 8연승을 거둔 헥터를 상대로 집중 5안타를 터트리는 힘을 발휘했다. 5회까지는 헥터에게 당했지만 한번의 찬스에서 몰아치는 응집력을 보였다. 
이날 승리의 주역 로하스의 1경기 2홈런은 2017년 7월 13일 삼성 수원전 이후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8번 강백호는 3회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고졸루키 개막전 데뷔 타석 홈런은 KBO사상 처음이었다.  kt가 개막전부터 응집력을 보이며 5강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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