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띠동갑 남편♥” ‘백년손님’ 이슬비, 러브스토리 大공개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3.25 06: 49

컬링 여신 이슬비가 띠동갑 남편과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는 원조 컬링 여신 이슬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경기 중계로 사랑을 받은 이슬비는 이날 방송에서 결혼사진과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듬직한 남편과의 결혼 사진을 공개한 이슬비는 남편과 띠동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아내와 16살 차이인 조연우는 “더 행복해 보인다”며 반가워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집안일은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슬비는 “암묵적으로 분담이 되어있다. 누가 밥을 하면 다른 사람이 설거지를 하고 청소를 하면 물걸레질을 한다”며 “그런데 제가 항상 닦는 일을 하니까 물걸레로 닦는 게 싫어서 먼저 집에 가서 청소기를 돌린다”고 직업병을 토로했다.
또한 이슬비는 자신이 먼저 남편에게 대시를 했다며 당찬 면모도 보였다. 두 사람은 수상스키장에서 만났다며 이슬비는 남편으로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과의 인연에 대해 “사람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불고기를 만들었는데 남편이 맛있게 먹어줬다. 남편이 얻어먹었으니 밥을 사주겠다 해서 제가 매일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남편이 계속 거절하더라. 나이차 때문에 조심스러웠다고 하더라. 원래 저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사람을 원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프러포즈도 자신이 했다며 “소치 올림픽 당시 엔트리 경쟁 때문에 힘들었다. 남편에게 상담을 했는데 신랑이 ‘운동할 때가 멋있고 제일 좋다. 사회생활하면 감독님 같은 사람이 10명이나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1차 시기에서 선발이 안됐는데 결혼해서 못했다는 말이 듣기 싫어서 결혼을 미뤘었다. 엄마한테도 무조건 엔트리에 들테니 결혼시켜 달라 했다. 결국에는 엔트리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슬비의 러브스토리는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외에도 이날 이슬비는 마라도의 박 서방과 장모의 인간 컬링 대결을 보며 트레이드 마크인 ‘좋아요’를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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