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차전 상대' 스웨덴, 칠레 상대로 1-2 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25 05: 54

한국의 월드컵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이 칠레와 친선 경기서 분전했으나 패배했다.
스웨덴은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칠레와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칠레지만 스웨덴 원정 경기서 상대를 압도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스웨덴을 상대로 칠레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칠레는 경기 초반부터 좌우를 넒게 활용하며 기회를 얻었다. 반면 스웨덴은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칠레는 경기 내 주도권을 제대로 살려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산체스가 공을 올리고, 비달이 공중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칠레 특유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스웨덴 역시 칠레에 밀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전반 23분 상대 문전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스웨덴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먼저 역습에 나섰던 포르스베리와 토이보넨이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이후, 문전의 콜라에손에게 연결했다.
콜레에손은 침착하게 토이보넨에게 공을 건네줬다. 스웨덴은 가장 중요한 순간 토이보넨이 먼저 상대 전방 압박을 이겨내고 득점하며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 칠레의 공세가 거세졌다. 산체스가 단독 돌파 이후 다시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프 타임 이후 후반전에도 칠레가 우위를 이어갔다. 강력한 전방 압박 이후 파상 공세를 펼쳤다. 
후반 칠레의 맹공 앞에 스웨덴은 흔들렸다. 스웨덴 수비진이 몸을 날리며 최대한 실점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다. 잘 버티던 스웨덴은 후반 40분 산체스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 나온 혼전 상황서, 칠레의 볼라도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스웨덴의 1-2 패배로 마무리됐다. 한편 스웨덴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한국, 멕시코, 독일과 같은 조에 배치됐다. 스웨덴과 한국은 오는 6월 18을 조별리그 1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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